▲ 문형표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27일 오후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긴 세월동안 피폭 후유증으로 인한 인고의 삶을 살아온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 이곳엔 100여명의 원폭피해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문 장관은 먼저 원폭희생자 위령각에 헌화하면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현재 복지회관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입소어르신들과의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직접 입소 어르신들의 모습을 뵈오니, 반가운 한편 그동안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과 통한의 긴 세월을 살아오신 상황을 생각할 때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불편한 사항들이 없도록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예산지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입소어르신들의 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복지회관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시설의 노후화, 부족한 운영비 등 어려움에 대해 점진적으로 예산 증액 등 원폭피해자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입소어르신들이 여생을 잘 보낼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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