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복지부 종합감사서 답변....김제식 의원 "의협-간협 등 의료진 우려 높다" 대책 요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에볼라 피해지역 의료인력 파견 계획과 관련, 보건복지부가 의료진 2차 감염 대책으로 충분한 사전 교육과 훈련을 들었다. 만에 하나 2차 감염이 일어난다면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도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복지부 종합국감에서, 에볼라 파견 의료진 감염 대책을 묻는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제식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 등 전문가 단체가 22일 파견 의료진 감염 등의 우려를 표했다"면서 "만약 파견 의료진이 해외에서 감염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문형표 장관은 "가장 염려하는 것이 의료진의 2차 감염"이라며 "파견단이 나가기 전에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만에 하나 감염사례가 생긴다면 그 지역이나, 제 3국, 원하거나 필요한 경우 자국에서 치료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볼라 환자 발생시 국내에 이를 치료할 격리병상이 부족하다는 지적, 국립의료원 간호사 집단 사표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문형표 장관은 "17개 병원에 544개의 격리병상이 지정되어 있고, 거점병원에서도 (격리치료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립의료원 간호사 집단사표에 대해서는 "업무과로로 인한 불만에, (에볼라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 계도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