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명공학분야 연구개발·사업화

포항공대와 가톨릭대는 생명과학과 의공학이 융합된 21세기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생명공학분야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의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등의 산-학-연 간 제휴와 협력은 활발히 이뤄져 왔으나 이처럼 대학간 공동으로 투자해 양교 법인의 공동연구소를 설립,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은 국내에서는 첫 사례이다.
 두 대학은 이를 위해 지난 22일 11시 3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2층 대회의실(명동성당)에서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유상부 이사장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정진석 이사장(천주교 서울대교구장)를 비롯한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남인식 부총장, 임병헌 가톨릭대학교 총장, 최영식 의료원장, 남궁성은 의무부총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공대-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소 설립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포항공대는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톨릭대는 임상분야 연구력 등을 적극 지원해 두 대학의 지식을 융합하여 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위해 각각 100억원을 출연, 연구소를 설립 운영한다.
 이 의생명공학연구소는 오는 2007년에 완공예정인 서울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서초구 반포동 소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구내)내에 1,000평의 공간으로 마련되며, 초대 소장은 포항공대 소속 교수가 맡기로 했다.
 한편 포항공대와 가톨릭대는 지난 2002년 1월 의과학분야 학술 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과제 수행, 교환강의 등 활발히 학술교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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