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2박3일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제46차 학술대회 개최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심부전에서의 줄기세포치료 업데이트' 주제 강연을 발표 중인 연세의대 윤영남 교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제46차 학술대회가 23일 여수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10월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핵심테마는 '심부전과 줄기세포치료(stem cell therapy)'다.

이에 대회가 개막하는 23일 첫 번째 세션을 통해 줄기세포치료 강연을 전면에 배치하고 이와 함께 내·외과적 치료와 심장재동기화치료(cardiac resynchronization), 소아 심장이식에 이르기까지 심부전 치료의 접근방법을 다각도적 측면에서 다뤘다.

서울의대 김웅한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와 전남의대 김계훈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좌장 겸 연자로 참석한 가운데 '심부전에서의 줄기세포치료 업데이트' 주제 강연을 맡은 연세의대 윤영남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는 1세대, 2세대에 이어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 cell)의 주요 임상과 미래 전망에 대해 포괄적으로 소개했다.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선경 이사장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서는 해외 연자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스시나이의료센터의 Francisco A. Arabia 박사와 러너의과대학의 Thomas W. Rice 교수(클리블랜드클리닉)가 초청됐다. 각각 '인공심장과 심실보조장치의 발전과 미래'와 '식도암의 새로운 병기분류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학발전의 동반자로서 흉부외과 전문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테크놀로지에 해당하는 혈관 내 치료(endovascular therapy)가 비중있게 다뤄지게 된다.

2~3일차인 24일과 25일 프로그램은 성인심장, 일반흉부, 소아심장의 세 파트로 나눠 구성했는데, 특히 24일에는 '국제보건에서 흉부외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배정됐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장병철 회장(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로 잡았다"며 "내년 가을에 열릴 학술대회에서는 인공심장이나 심실보조장치(VAD), 체외막산소화장치(ECMO)와 같은 체외순환장치를 핫토픽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회 선경 이사장(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은 "어려운 의료환경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는 흉부외과 의사들에 대해 최근 정부에서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적 신뢰와 정부지원을 힘입어 학회 회원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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