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완 교수팀, 아시아 처음으로 차세대 로봇 연구에 동참

▲ dVRK 설치 완료된 서울의대 로봇공학연구실 모습

서울의대 의공학교실 김성완 교수팀이 최근 ISI 社로부터 다빈치 연구용 키트(dVRK)를 기증받아 차세대 로봇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에 동참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로봇제조사로부터의 무상연구지원은 미국, 캐나다, 유럽에 이어 세계 4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첫 사례이다.

특히 김성완 교수팀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존스홉킨스, 스탠포드, UC버클리, 카네기 멜론대학교 등과 함께 진행하는 가칭 ‘차세대 수술로봇 오픈 플랫폼(Next Generation Surgical Robot Open Platform)’ 연구자모임에도 초대받아 참여하게 됐다.

김성완 교수는 2014년 10월 1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에서 기증받은 dVRK에 대한 Opening행사를 ISI 社의 연구개발 최고임원인 데이브 로사 (Dave Rosa)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서울대 의대 교수 및 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고 김성완 교수팀이 dVRK를 기증 받고 수술로봇을 연구하는 국제 네트워크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 교수는 “dVRK는 잠재적 사용자인 의대 학생들의 교육용 목적과 잠재적인 수술로봇 개발자인 공대 학생들의 연구용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의대 및 공대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수술로봇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미 상당수의 로봇수술이 진행되었음에도,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에 ISI 社는 로봇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연구 등 안전성과 효용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센터장 양한광 교수. 서울의대 외과학교실)에 의뢰함으로써, 로봇수술의 효용성을 평가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양한광 교수는 “그 동안 독점적 생산자의 역할을 해왔던 수술로봇 제조 회사가 다양한 연구 활동에 직접적인 지원을 펼침으로써, 새로운 외과수술 영역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개발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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