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 1976년 개원 이후 40년째 그대로...이명수 의원 "공공서비스 개선의지 있나" 비판

▲이명수 의원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지방의료원 시설노후 문제가 국감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앞서 자료를 내어 이 같이 밝히고, 공공의료 강화 측면에서 지방의료원 육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14개 의료원이 10년 이상 시설개보수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주의료원의 경우 1976년 개원이후 40년 가까이 단 한번도 리모델링이 이뤄지지 않았고, 인천의료원 백령병원과 이천병원, 안성병원, 서산의료원, 마산의료원 등도 25년 이상 시설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명수 의원은 "시설이 저렇게 낙후된 상황에서 (환자들이) 지방의료원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부가 과연 지방 공공의료서비스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공익적 기능강화와 비효율 개선을 통해, 지방의료원이 다시 공공의료 핵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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