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학자들과 나란히 광역학치료법의 유효성·안전성 입증

▲ 담관암의 광역학치료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왼쪽부터 독일의 Thomas Zoepf 박사, 스위스의 Maria-Anna Ortner 박사, 미국의 Michel Kahaleh 박사와 천영국 교수)

건국의대 천영국 교수(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가 담관암의 광역학치료를 주제로 하는 다국적 연구그룹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담관암의 광역학치료에 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스위스의 Maria-Anna Ortner 박사를 비롯 미국의 Michel Kahaleh 박사, 독일의  Thomas Zoepf 박사 등 담관암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로 구성됐다.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문부 담관암에서 주사용 포르피머나트륨(porfimer sodium)을 이용한 광역학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란 세부 주제를 가지고 지난 달 중순 독일 뮌헨에서 1차 회의를 가졌고, 앞으로 3년간 치료 결과를 모아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천영국 교수는 "이번 연구에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담관암의 광역학치료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길 예정"이라며 "치료 효과는 입증돼 있지만 대규모 자료를 바탕으로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천 교수는 췌담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현재까지 110여 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지난 2007년에는 담관암과 염증질환, 종양 등에서 많이 분비되는 인터루킨(IL)-6와의 관계를 밝혀 담관암 진단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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