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설 99곳 중 41곳…11% 차지

노인전문병원은 의료기관 경영난 탈출구가 될 것인가?
 최근 병·의원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돌파구를 찾기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노인전문병원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령사회가 곧 닥칠 것이라는 흐름과 2007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0년 도입 예정인 `노인요양보험제도`등과 관련 발전적으로 변신을 꾀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의사경영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신설된 병원중 노인전문병원이 절반에 가깝게 차지하면서 현실화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된 병원은 99곳. 이중 41곳이 노인전문병원이었다. 노인전문병원은 2003년 75곳이었으나 지난해말 현재 116곳으로 전체 병원 970곳의 11%에 해당된다.
 노인전문병원 현황은 명칭만 노인병원, 노인요양병실 운영, 의원급 의료기관이 노인전문 진료 표방 등은 제외된 수치로 노인질환을 중심으로하는 의료기관은 이보다 훨씬 많다.
 복지부의 노인전문병원 분류별로는 04년말 현재 노인전문 57곳, 요양병원 38곳, 공립 치매병원 21개소 등 총 116개소다.
 이같은 노인병원 증가세와 관련 한 중소병원장은 "물리치료실 설치와 사회복지사 고용을 하면 노인전문병원 허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설 또는 다시 개원하는 의료기관이 경영불황 타개의 일환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그러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보다는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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