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바이러스(HIV)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제롬 김
<사진출처:www.hivresearch.org>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새로운 수장으로 한국계 미국인 의사인 제롬 김(한국명 김한식, 55) 박사가 선임됐다.

IVI 이사회 아델 마무드(Adel A.F. Mahmoud) 이사장(미국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과 교수)은 "제롬 김 박사는 과학 지식, 기술적 전문성, 조직운영 역량과 리더십 등 IVI 사무총장으로서 이상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다" 며 "백신 연구개발에서의 탁월한 업적과 백신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IVI의 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제롬 김 박사는 미육군의무부대의 대령 출신으로, 에이즈바이러스(HIV)와 HIV백신 개발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최근 백신산업 단체인 '백신 네이션 (Vaccine Nation)'에 의해 '2014년도 백신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김 박사는 미군 HIV연구 프로그램(MHRP)의 수석 부책임자와 분자바이러스학 및 발병학 실험실장, 미 육군 HIV백신 및 심화 컨셉평가/시연 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최초의 HIV백신(RV144) 3상시험과 백신접종에 따른 실험적 연관성(laboratory correlates)과 HIV염기서열 변화에 대한 후속연구를 주도한 바 있다. 주요 관심연구 분야는 HIV 분자역학, 숙주 유전학, HIV백신 개발 등이며 지금까지 총 14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는 미국 국립군의관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박사는 "IVI와 그 협력기관, 후원자들과 함께 일하는데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 IVI의 백신학 연구는 백신의 연구개발, 역학, 기술이전, 정책 및 백신 보급 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힘을 모아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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