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출시 이후 연내 100억대 품목 등극

CJ헬스케어(대표 곽달원)의 고혈압 복합제 '엑스원'(Valsartan+Amlodipine adipate)이 출시 1년 만에 100억대 품목으로 성장하며 블록버스터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엑스원은 유비스트 자료 기준 올 상반기 누적 51억의 실적을 기록하며 엑스포지(노바티스)의 뒤를 이어 특허만료 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곧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2010년 이후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들의 특허가 대거 만료되며 수많은 후발 의약품들이 출시되었지만, 시장 성장은 미미했었다.

지난해 엑스포지 특허 만료 이후 출시된 엑스원은 엑스포지 성분 중 하나인 암로디핀베실산염 대신 자체 개발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을 적용해 출시 초기부터 다른 제네릭 제품들과 차별점을 뒀다.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은 타 염 대비 우수한 광 안정성을 갖춘 성분으로, CJ헬스케어가 지난 2004년 자체 개발해 고혈압 치료 개량신약인 암로스타로 출시한 성분이다.

엑스원 PM은 "ARB+CCB 최초로 열린 시장에서 엑스원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MR의 몰입을 극대화 하고 제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며, "엑스원을 필두로 향후 고혈압 및 순환기 시장에 있어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13년 엑스원 발대식 당시 CJ헬스케어 곽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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