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0월 캐나다로 유치단 파견 예정

▲ 산부인과학회 김장흡 이사장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오는 2021년 FIGO World Congress(세계산부인과학회)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26일 열린 산부인과학회 기자 간담회에서 김장흡 이사장은 현재 산부인과학회의 목표는 오는 2021년 열리는 FIGO 유치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몇 년 전 실수를 경험으로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현재 학회는 FIGO 유치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며 “FIGO 유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 FIGO 차기 회장인 인도의 Chittaranjan Narahari Purandare 교수와 FIGO Chief Executive인 영국의 Hamid Rushwan, AOFOG(아세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연맹) 회장인 인도의 Kurian Joseph 교수 등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또 “FIGO 유치 위원장은 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영탁 선생이 맡아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고, 내년에 열리는 2015년에 열리는 FIGO에서 우리나라 유치를 위해 10월 캐나다로 떠난다”며 “한국관광공사와도 우리나라 유치를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중증질환에 대해 수가를 보정해 준 정책과 관련, 산부인과학회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증질환에 대해 50% 가산을 해 줬지만 이는 상급종합병원에만 해당됐기 때문이다. 2차 종합병원에는 5%만 적용돼 학회 회원들의 반발이 많다는 것.

김 이사장은 “최근 중증질환 보전에서 또 다시 문제가 생겼다. 미즈메디병원이나 제일병원 등 산부인과는 2차병원에 해당되는 곳은 5%만 적용해 줘 이 병원들이 많은 손해를 입게 됐다”며 “산부인과는 정부의 정책이 시행될 때마다 영향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산부인과학회가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학회 차원에서 수가개발이나 처치료 개발 등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산부인과학회는 단순하게 나뉘어진 DRG 분류체계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부인과학회가 참여해 현재 분류작업을 다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산부인과학회는 학회 과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국제적 학문 교류 증진을 위해 애쓴 사람을 명예회원으로 추대했다. 올해는 일본 호카이도대학의 Nariaki Sakuragi 교수와 대만 푸런대학 Ching-Hung Hsieh 교수를 명예회원으로 선정했다.

학술대회의 최우수논문상은 모체태아의학 부분은 고려의대 김지연 교수, 부인종양학 부분은 가톨릭의대 이근호 교수, 생식내분비학 부분은 부산의대 구윤희 교수, 일반부인과학 부분은 서울의대 김용범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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