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Rana S. Hinman 박사팀 JAMA에 게재

▲ JAMA
무릎통증 완화를 위해 흔히 시술되는 침술(Acupuncture)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의사협회지인 JAMA에 10월 1일자로 게재된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는 호주 멜버른 대학 Rana S. Hinman 박사팀이 연구한 것으로 50세 이상의 만성 무릎통증 환자 282명을 무작위로 침술을 하지 않은군(대조군), 침술군, 레이저 침술군(침에 저강도 레이저를 쏘는 치료군), 샴(SHAM) 레이져 침술군 등 모두 4군으로 나눠 통증개선효과를 관찰한 것이다.

1차 종료점으로 12주 또는 1년시점에서 각 군의 무릎통증 평가와 물리적 기능을 평가한 결과, 침술 또는 샴 침술군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술군과 레이저 침술군은 12주까지 대조군대비 주요한 통증 개선효과가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효과가 1년까지 유지되지 않았으며, 아울러 물리적 기능 개선도 침술군에서 대조군대비 12주까지 나타났지만 샴 레이저 침술군과는 차이가 없었으며, 1년째에서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요 2차 종료점으로 평가한 기타 통증 개선 및 물리적 기능 평가, 삶의질 개선 등도 차이가 없었다. 침술군은 12주째에서 보행을 개서시켰지만 1년까지 유지되지 않았다.

Rana S. Hinman 박사는 "침술은 치료 설정, 환자의 기대 및 태도, 침술사의 신뢰 등 부수적 용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연구에서 침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에서 통증과 물리적 기능 평가에서 자가보고를 이용한 주관적 측정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러한 부분은 위약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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