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고신대복음병원에서 협약식 진행

▲ 고신대복음병원이 9월 11일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과 MOU 조인식을 가졌다.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이상욱)이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원장 도데록)과 거점병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일 부산 김해공항에 입국한 국립경찰 전통병원 관계자들은 바로 고신대복음병원으로 이동해 MOU 조인식을 가졌다.

베트남 전통병원은 베트남 현지에서 유일하게 양·한방 협진을 펼치는 국립병원으로서 암치료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수술시설이 낙후되고 방사선치료 등 체계적인 항암치료 시스템이 부족해 인프라를 갖춘 한국 의료기관과 협력을 희망해왔다.

이에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봄 두 차례에 걸쳐 교류의향서를 전달했으며, 4월에는 이상욱 원장이 직접 현지 병원을 방문해 심도있게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특별히 이번 협약 과정에는 베트남 현지 대표 의료기관인 자혼 인터내셔날(대표 오유정)이 수 차례에 걸쳐 양측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는 등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협약식 자리에서 응유엔 탄하이 부원장은 "한국의 전통있는 암전문 대학병원인 고신대복음병원을 견학한 후 암치료의 선진시스템이 갖춰진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베트남 암환자들에게도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욱 원장은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은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공신력있는 기관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의료교류를 위한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 관계자들은 12일부터 벡스코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2014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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