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적응증 추가 승인…관상동맥질환 감소 확인

대표적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가 FDA에 의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의 적응증이 추가되는 등 스타틴 효능이 심혈관질환의 1차예방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화이자는 자사의 콜레스테롤저하제 리피토에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음을 제품라벨에 표기할 수 있도록 FDA가 승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거나 정상보다 약간 높은 심혈관위험인자 환자들이 리피토를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이 36%까지 낮아지고 치명적이지 않은 경우라도 심장발작 가능성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ASCOT 연구에서는 또한 리피토 투여군이 위약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진행속도를 21%까지 낮추고, 뇌졸중 발생률도 27%까지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ASCOT 연구의 공동책임자인 영국왕립의대 피터 시버 교수는 룕이번 연구는 리피토의 심혈관 보호효과를 명확히 입증했고 정상 또는 약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고혈압 환자군 치료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룖고 했다.
 화이자는 일련의 임상연구를 통해 리피토의 심혈관 보호효과를 거듭 주장해 왔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의 영향을 평가한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 연구에서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경험이 없는 제2형당뇨병 환자 2800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리피토군의 뇌졸중 위험이 위약군에 비해 48%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현상은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장발작이나 외과적 수술 측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