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40회 연구모임…4차 총회에서 주영숙 신임 회장 취임

▲ 의료윤리연구회 4차 총회에서 이날 임기를 마친 홍성수 회장에게 주영숙 신임 회장이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개원의들이 주축이 돼 진료실에서 겪는 의료윤리 문제를 논의하고 공부하는 연구모임인 의료윤리연구회가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 9월 이명진 초대 회장이 주축이 돼 '의료윤리와 의사의 만남'을 주제로 첫 모임을 시작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마다 모여 의사 직업윤리, 생명·의료윤리, 죽음, 환자와의 소통, 정의 문제, 이해상충 등을 큰 주제로 대학교수들의 강의를 통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4회에 걸쳐 의료인문학을 주제로 40번째 연구모임을 가진 바 있다.

의료윤리연구회는 1일 대한의사협회 3층 강당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갖고 4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자축했다.

지난 2012년 9월 회장을 맡아 이날 임기를 마친 홍성수 회장은 "회장을 맡을 때 나 자신에게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숙제를 냈었는데 이를 통해 의사로서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시작된 의사로서의 고민, 행복한 의사가 되려면 진료현장에서 환자를 위해 내 역할을 다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의사들이 처한 의료여건이 참으로 열악하지만 의사가 올바로 환자를 치료하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의료윤리연구회 지킴이로서 함께 배우고 토론한 시간이 영광이었고 행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3대 회장으로 추대된 주영숙 주안과원장은 "스스로 모여 4년간 윤리 공부를 해 온 신통방통한 이 연구회가 잘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새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연구회 회원들과 추무진 의협회장, 박인숙 국회의원(새누리),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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