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일 등 일부 명단서 누락…이분법적 잣대는 부당

한국제약협회가 조사한 윤리경영 참여 회사 명단에서 일부 회원사가 누락돼 협회가 시급히 수정 조치에 나섰다.

협회에 따르면 윤리경영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들을 취합, 공개하는 과정에서 10개 회사가 사실과 달리 누락됐다.

구체적으로 (가나다순)△동화약품 △신풍제약 △LG생명과학 △제일약품 △JW중외신약 △진양제약 △한국휴텍스제약 7개사가 윤리경영에 적극 동참 중이었고, △대우제약 △삼익제약 △유유제약 3개사는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협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생명과학 등 이미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것으로 추가 파악된 7곳은 자율준수관리자 등 관련 업무담당 직원을 두고 있었고, 일동제약은 지난달 28일 협회의 1차 조사결과 공개 당시 '도입준비 중' 회사로 분류됐으나 이미 지난 7월 준법경영 실천 선포식을 갖는 등 이행중인 것으로 나타나 수정됐다.

협회 측은 "회원사들마다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인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는데 1차 취합 과정에서의 착오나 자료 미제출로 명단이 포함되지않은 회사들에게 부당한 비난을 받게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직 협회에 윤리경영 실천 관련 진행상황을 통보하지않았다고 해서 마치 리베이트 추방이나 윤리경영의 의지가 없는 회사인양 등식화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앞으로 회원사들의 참여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점검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오해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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