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완성…특정질병 가능성 미리 알아

과기부 2007년 완성

 암·당뇨·고혈압같은 특정질병에 잘 걸리는 지를 예측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는 `한국인 일배체형(一倍體型)지도`가 2007년까지 만들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007년까지 의학적으로 유용한 우리나라 사람의 단일염기다형성(SNP) 발굴 및 일배체형 지도를 작성, 공개하여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1단계 연구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에 걸쳐 2단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이 연구사업에 총 2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과기부는 "일배체형 지도는 선진국의 경우 공공기관과 바이오기업들이 국제컴소시엄을 구성해 국제일배체형지도프로젝트(IHMP)를 추진중인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한국인에 관한 연구자료가 없어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구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지난해에는 한국인 염색체 22번에 대해서만 연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일배체형 지도가 완성되면 어떤 사람이 특정 질병에 잘 걸릴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어 질병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배체형지도가 완성되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유전체정보센터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며, IHMP의 추가연구에 한국인 지도가 들어가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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