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의 우수성 알려

▲ 동화약품과 보령제약이 피마살탄 패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화약품(대표 이숭래)이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함께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부산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전국의 심장내과 전문의 및 내과 개원의 400여명을 대상으로 '피마살탄 패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4년 세계고혈압학회(ISH)·유럽고혈압학회(ESH) 통합 학술대회에서 선보인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의 임상 4상(K-MetS) 중간결과가 발표됐다.

또 '라코르(피마살탄/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복합제)' 3상 임상 결과와 멕시코에서 실시한 FIRME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라코르는 카나브 단독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우수한 강압효과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 면에서도 단독요법과 비견할 정도의 결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피마살탄의 심장보호 및 항동맥경화 효과를 바탕으로 ARB계열 항고혈압제의 장점인 뇌, 심장, 신장 등 장기보호 효과에 대한 기대도 논의됐다.

각 사의 관계자들은 "보령제약과 동화약품이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토종 제약사가 기존 업계의 전략적 제휴를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 했다는데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 두 회사는 '피마살탄 패밀리'인 카나브와 라코르를 대한민국 대표 고혈압 약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의 카나브는 2011년 개발된 국내 최초 ARB계열 고혈압 신약으로 2013년 매출 350억원을 기록했다.

또 국내뿐 아니라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에 약 2억 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9월, 보령제약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해 피마살탄 이뇨복합제인 라코르 정을 출시하고 국내 판매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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