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 운영... 초기 제독치료에서부터 3주 입원 프로그램 운영

▲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알코올중독클리닉을 운영한다.

대학병원에서는 드문 알코올중독클리닉은 초기 제독치료부터 3주짜리 입원치료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치료프로그램은 금단과 갈망증상에 대한 조절 등 의학적 치료 뿐만 아니라, 가족치료, 재발예방기법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치료와 지역사회 재활프로그램과의 연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알코올 사업지원단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금단증상이 심하지 않고, 음주횟수와 양만 많은 초기 단계에서는 항갈망제와 동기강화면담으로 이루어진 외래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할만하다”며 “외래치료 프로그램은 20~30대 젊은 성인이나, 중독증상이 심하지 않은 여성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한 관대한 문화가 고착화되고 있고 과음, 폭음 등으로 의학적 문제, 사회경제적 비용 등이 여타 선진국에 비하여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국가알코올 사업을 지원하는 알코올 사업지원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국립 알코올 연구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아시아 최초로 태아 알코올 증후군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알코올 중독 치료지침서 개발 연구책임자이며, 미국 국립알코올 연구소 및 미국 물질남용 정신보건청과 알코올 사용장애 비교역학에 대한 공동연구 수행하여 2012년 미국 알코올연구회 학술지에 표지논문으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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