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과 의료생협의 불법에 대해 서울시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신고가 어려우면 서울시의사회로 제보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는 21일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종웅)와 임원 간담회를 갖고 현 서울시의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무분별한 할인 예방접종에 대한 대처, 의료생협과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의 회무 추진 내용, 현재 언급되고 있는 지역 일차의료시범사업, 정부가 추진하려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임수흠 회장은 이날 "의사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사무장병원·의료생협에 대해 복지부, 공단, 경찰, 검찰의 공조체제를 통한 척결노력과 정치적 해결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부 대형병원의 저가접종에 대해서도 병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일차의료시범사업은 고혈압·당뇨병사업과는 다르게 의사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제도인바, 의협의 주도하에 신중한 검토와 결정이 필요하며,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 리베이트쌍벌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회원들 보호에 대한 대책, 정부의 정도가 지나친 6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여러 의료계 현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했다

이에 대해 김종웅 회장은 의사들의 제보에 대한 어려움과 지역 일차의료 시범사업, 원격의료 등 의료현안에 대해 서울시의사회와 지속적인 의견교환의 자리마련을 요청했다.

또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개최하는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회에 기회가 되면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임원들이 참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이관우 부회장, 김교웅 부회장, 최승일 총무이사, 오동호 의무이사, 경문배 정책이사가 참석했으며,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에선 김종웅 회장, 최승준 부회장, 김억 부회장, 이정용 총무이사, 이동채 보험이사, 윤창옥 보험이사가,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하상철 의무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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