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Circulation Journal, SCIE 등재 쾌거

 
대한심장학회 공식 학회지인 'Korean Circulation Journal (KCJ)'이 지난 15일 미국 톰슨로이터의 국제학술지 데이터베이스과학인용색인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Web of Science)에 공식 등재됐다. 등재는 KCJ 2011년 1호부터 적용된다.

KCJ는 1971년 '순환기'라는 명칭으로 창간, 국내 심장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전문 학술지다. 한글로 발행되다가 2004년 1월부터 증례를 영문으로, 2009년 3월부터는 저널의 모든 논문을 영문으로 발행해 국제학술지로 발돋움했다.

2005년부터는 학술지의 모든 구성과 편집을 국제적 통일기준에 맞췄고, 학술지의 명칭도 '순환기'에서 'Korean Circulation Journal'로 변경했다.

KJC는 또한 연구 분야의 다각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현재 4개 학회(대한심장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통합해 발간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J는 점차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게 돼 2006년부터 Scopus, EMBASE, PubMed, PubMed Central, Chemical Abstracts Service (CAS) 등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됐다. 임세중 학회 간행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2번째 시도 끝에 최근 SCIE 등재가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학회 측은 또 "인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그 우수함을 인정받아 금번에 SCIE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SCIE 등재는 KCJ의 국제적 위상과 질적 도약의 초석이 될 것이며, 앞으로 학회는 경쟁력을 더욱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SCIE는 미국 톰슨로이터사의 과학기술분야의 인용색인인 SCI(Science Citation Index)의 확장판으로 의·과학계에서는 SCI(E) 등재를 기준으로 논문의 질적 수준을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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