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자극해 진보 이끄는 원동력

7. 브라이언 콕스: 우리에게 탐험가가 필요한 이유
Brian Cox: Why we need the explorers

김상은
TEDx Eonjuro
오거나이저
일상에서 누리는 문명의 이기들이 구현해내는 세상을 정확히 인지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스마트 폰이 이전 시대와 완전히 다른 생활 패턴으로 이어주는 교두보를 놓은 것처럼, 다른 질의 삶으로 도약은 대중들의 일상의 흐름을 새로운 차원과 접속하게 한다.

삶의 방향이 조정되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특정 기술이 손으로 와 닿기까지의 상상력의 세계를 더듬기보다는 제품에 값을 치르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렇듯 경제적 숫자에 갇혀 잠재적인 창조가치마저 손쉽게 경제적 지표로 치환돼 버리는 현실에서 근본적이고 가치를 일깨우는 탐구심은 점점 일상과 멀어진다. 이 일상에서 오는 현실감각은 인간의 노동과 정신력이 자본으로 환원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에 가깝다. 타고난 창조력과 직감의 힘은 증발되기 쉬운 가운데, 가능성이 잠재된 시간 노력 투자는 현실에 충실한 선택으로 메워진다.

여기에 Brian Cox는 인간 존재를 투영해 볼 수 있는 여유와 힘의 근본에 대해 다시 고민할 때라고 말한다. 과거 인류가 그러했듯이 인간의 본연 태생을 더듬는 감각은 자연의 생명력과 우주의 광활함에서 온다. 인간의 상상력이 더 멀리 뻗어 나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광년의 역사는 인류의 진보로 이끄는 원동력이 돼왔다. 다른 세계로의 접속을 항상 꿈꾸고 도전하는 행로에서 발견하는 인간 정신은 자신이 발견한 세계에 두발 딛고 선 존재로 다시 거듭나게 한다.

이번 테드에서는 물질적인 가능 세계에서 보편타당한 자연성을 어떤 방식으로 거두어 들이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우주탐사를 통해 보여주는 과학의 발견은 인류가 태생적으로 드넓은 우주 공간을 배경 삼아 삶을 진척시켜온 존재임을 보여준다. 과학과 탐험이 가져다준 성취는 인간의 내면 성장이 시대와 맞물려 어떠한 우연적 사건의 결과물로 드러났는지를 설명한다. 이 설명의 중심에는 보편적인 메커니즘이 있고, 이 보편성을 관통하는 인간의 탐구와 여정은 역사의 진보와 함께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