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5개 법인 순차적 설립

유유제약(회장 유승필)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 현지 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Yuyu Malaysia, Inc.)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유유제약은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순환 개선제 '타나민'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의약품 외에도 유판씨 브랜드 제품, 다이어트 제품, 미용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해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 유원상 부사장

현재 말레이시아는 약 3500개 클리닉과 138개의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의약품 소비수준은 GDP의 0.7% 수준으로 한국의 7%에 비하면 미미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소비자들의 강한 셀프-메디케이션 성향, 고령화 현상 등으로 올해에는 20% 성장한 26억 달러(한화 2조 6700여억원)까지 의약품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유제약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문의약품 70%와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30% 비중으로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원상 부사장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해 주변 이슬람국가의 해외수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궁극적으로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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