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항혈전제 '유크리드' 오원석 PM ... 지속적 임상 진행 예정

"'YES 유크리드!'는 'YUCLID Efficacy Safety'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유크리드의 슬로건이다. 강력한 항응집력과 임상을 통한 안전성을 무기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

▲ 유유제약 오원석 PM

유유제약의 항혈전제 '유크리드(주성분 티클로피딘+징코빌로바)'를 담당하는 오원석 PM은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자부했다.

유크리드정은 1998년도부터 10년 동안 유유제약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복합신약으로, 티클로피딘과 징코빌로바(은행엽엑스)를 합쳐 두 성분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 PM은 "유크리드는 기존 티클로피딘과 차별화된 전혀 새로운 약물"이라며 "두 성분의 복합에 의한 상승작용으로 항혈소판제로서 효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을 경감시키며 복합제로서 환자의 순응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행엽엑스의 활성성분 중 하나인 징코플라본 글리코사이드가 티클로피딘에 의한 호중구 전구세포의 파괴를 막아 호중구 감소증의 발생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활성성분인 터핀락톤은 PAF(Platelet Aggregation Factor) 차단에 작용해 티클로피딘의 항혈소판효과를 증대시킨다고 부연했다.

유유제약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대규모 PMS를 진행 중이다. 현재 5000건을 마무리했고 1000건을 추가로 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3월경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012년도에 중간통계로 2800케이스를 확인했는데 경증의 호중구감소가 4케이스 발견됐으며, 중증은 호중구감소 케이스가 없었다.

아울러 지난 2011년 유럽뇌졸중학회에서 발표된 아주대학교 홍지만 교수의 클리피도그렐과 티클로피딘, 유크리드의 혈소판 응집억제능력에 대한 중간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유크리드의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여년간 수십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어렵게 개발한 약이지만, 이후에도 제품이 성장하려면 에비던스가 필요하다. 임상은 계속해야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근거를 쌓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경과에서 인터벤션 시술과 관련돼 관심이 커지자 7월부터는 관련 임상도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방오영 교수를 중심으로 경동맥스텐트를 하기 전 클리피도그렐 내성이 있는 환자들을 클리피도그렐군과 유크리드군으로 나눠 혈소판응집억제 반응을 비교하는 것.

또한 클리피도그렐보다 강한 항응집력과 맞물려 PVD(poly vascular disease) 환자들에게 있어 대안이 될 수 있는 임상을 기획 중이라고 귀뜸했다.

그는 이 같은 임상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100억원대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광주·대구·부산·인천 등을 다니며 지역별로 의사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반응이 좋다. 9월 경에는 좀 더 많은 의사들에게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추가 임상도 완료되면 유크리드는 유유제약의 성장을 견인할 품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