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자임 오바지오 8월 1일부터 보험 출시

▲ 국내 최초의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먹으면서 치료하는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가 국내 처음 출시됐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환자들이 냉장보관이 필요한 주사제를 써왔다는 점에서 순응도와 편리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젠자임코리아(대표 박희경)는 다발성경화증 1차 치료제 중 최초의 경구제인 오바지오 14 mg(성분명 테리플루노마이드)을 오는 8월 1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1일 기준 3만8200원으로 기존 1차 치료 주사제와 유사하거나 혹은 더 저렴한 수준이다. 이중 환자들은 5%만 부담하면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오바지오의 출시로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장거리 이동과 활동에 제약이 줄어들고, 자가주사로 인한 부담이 사라져 다양한 측면에서 환자들의 생활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허가와 출시는 두 건의 3상 임상시험인 TEMSO(The TEriflunomide Multiple Sclerosis Oral) 연구와 TOWER(Teriflunomide Oral in people With relapsing remitting multiplE scleRosis)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오바지오는 위약 또는 기존약대비 편의성과 부작용 개선을 입증했다.

두 건의 3상 임상 결과, 오바지오 14 mg은 위약군 대비 36.3% 재발 발생 위험 감소를 입증했으며(p<0.001). 또한 인터페론 베타-1a와 직접 비교한 TENERE 연구에서도 유사한 수준으로 재발 발생 위험을 감소시켰다. 그러면서도 부작용 발생 정도는 두 군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젠자임코리아 박희경 사장은 "오바지오가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젠자임은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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