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열린 정부3.0 우수사례 홍보콘텐츠 경진대회에서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한 '운전면허증 발급 간소화' 동영상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수한 홍보콘텐츠를 발굴·공유해 정부 3.0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정부 각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 41개 기관의 520개 홍보콘텐츠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6개 우수 콘텐츠가 경합을 벌였다.

공단의 홍보콘텐츠 동영상은 건보공단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5개 기관의 협업으로, 공단이 보유한 국가검진정보 중 운전면허 적성검사에 필요한 시력·청력 정보를 제공해 지난해 8월부터 별도의 신체검사 없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현재 전국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국가건강검진 정보이용에 동의만 하면, 최근 2년 내 시행한 검진 결과가 제공돼 별도의 절차 없이 운전면허증을 발급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비 4000원은 물론 시간 및 행정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공단 관계자는 "이 같은 검진자료 활용은 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정보를 공유한 통합 행정서비스"라며 "대표적 정부 3,0협업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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