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용 중소병원협회 회장

"중소규모 병상은 병원 19만3600병상, 종합병원 2만4000병상, 요양병원 20만병상으로  50만병상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정책은 1차의료살리기와 상급종병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소규모 병원은 앞뒤로 위아래로 치여 숨이 막힙니다. 의료기관인증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동부제일병원장)은 "2주기 의료기관 인증기준은 병원의 종별, 규모별, 의료환경 및 소요비용 등을 무시한 불합리한 제도인 만큼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이같이 푸념했다. 
2주기 인증의 경우 규정 항목의 합리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보다는 형식적이고 행정적인 항목들의 추가로 인해 의료기관이 필요이상의 행정적인 낭비만을 초래하기 때문에 중소병원에 맞는 기준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또한 입원의 경우 병원가산을 적용해도 의원보다 수가가 낮다면서 규모가 작은 병원일수록 더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소병원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선택진료비 개선에 따른 합리적 보상, 자법인 신속 허용, 간호관리차등제 유보, 병원급 토요진찰료 가선제 적용 등 각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현안으로 △2주기 인증기준 재고 △3대 비급여 개선에 따른 환자쏠림 대책 △간호관리료차등제 개선 △병원급 의료기관 토요진찰료 가산 적용 △환자식대 수가 현실화 △신용카드 수수료 우대 적용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 및 자법인 허용 신속 추진 등을 꼽았다. 
한편 중소병원협회는 올해부터 의료재단연합회(회장 정영호)와 공동으로 성과급·원가관리 공동연구 표준지침 마련, 경영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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