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한양대 백남음악당서 기념음악회 개최

▲ 김윤호 원장
한양대학교 의대 재학·졸업생들로 구성된 한양의대 오케스트라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1973년 음악써클로 처음 등록해 초대 회장을 맡았던 김윤호 김윤호내과 원장은 특히 감회가 깊다.

"예과 2학년때 전국대학 문화예술 축전에서 첼로를 연주해 우수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서 서울의대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연주를 했는데, 그 때 우리학교에도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네요."

김 원장은 "당시 한양의대가 신생 의대다 보니 미숙한 점이 많았어요. 본과 1학년때 정식으로 써클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의대생들로만 구성이 돼 있지만 당시에는 단원 모집이 쉽지 않아서 의대·간호대생 중 음악에 취미와 관심만 보이면 누구에게든 가입을 권했었죠"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음악감상, 감상문 쓰기로 시작해 4중주, 피아노 트리오 등으로 발전했다. 이 후 한중수 현 한양의대 교수(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가 회장을 맡아 더욱 자리를 잡았고 이후 회장단과 회원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양의대 오케스트라는 오는 8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한양대 백남음악당에서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의대 합창단도 함께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김 원장은 "저는 합창단과 신상우 곡 '축복하노라'를 첼로 협연해요. 졸업생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에도 참여하고요. 베토벤 심포니 7번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들 오셔서 함께 해주세요"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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