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재단, 청소년 정신건강 분야 제안 공모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오디션 방식의 정책제안을 공모한다.

오는 2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출범을 기념해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제출 기한은 7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정책제안 공모에 오디션 방식을 접목시킨 것은 대학생, 대학원생들에게 건강증진 정책에 흥미를 주기 위한 것이다.

세월호 사건, 경주 리조트사고 발생 등 정신건강적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전의 주제는 '청소년 정신건강'으로 정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수년째 기록하고 있고 청소년 등 젊은 층의 자살률도 급증하고 있어 국가적 관심과 예방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예선을 통과한 정책제안은 10월말에 열리는 오디션에서 현장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팀(개인)을 선정, 총 700만원 상당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과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장상을 받게 된다.

건강증진재단측은 "자살예방 및 우울, 섭식장애, 온라인 게임중독, 학교폭력 등 다양한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참신한 정책 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단순한 제안으로 그치지 않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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