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T-414 제1상 임상시험 결과

애브비가 자사의 항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단클론 항체 약물인 ABT-414의 1상임상 결과를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글로벌, 약물공개, 다기관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재발성 또는 절제가 불가능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ABT-414를 테모졸로마이드와 함께 2주에 한번 투여했을 때 독성, 약동학 및 제2상 임상시험을 위한 권장용량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그외 이상반응, 약동학 변수, 객관적 반응 및 종양 조직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생물표지자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재발성 또는 절제가 불가능한 다형성 교모세포종 환자 중 완전반응 1명, 객관적인 반응 4명이 관찰됐다. 특히, 신경종양학 평가방법인 RANO(Revised Assessment in Neuro-Oncology)기준을 적용한 결과 1명의 환자는 완전반응(CR)을 경험했고 3명의 환자는 부분반응(PR)을 경험했다.

호주 하이델베르크 어스틴 헬스병원 및 루드비히 암 연구소(Ludwig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의 종양학자이며 수석연구위원인 휘 간(Hui Gan)박사는 "ABT-414는 목표 암세포의 내부에서 세포독성제의 효과를 방출하도록 설계됐다"며 "완전관해 및 3례의 부분관해를 볼 때 중증난치성 환자군에게 추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환자 4명 이상)은 시야흐림(9명), 메스꺼움(7명), 피로(6명), 두통(6명), 눈 이물감(5명), 눈부심(5명), 발열(5명), 각막내 침착(4명), 안구 통증(4명), 각막염(4명)이었다. 3급/4급 이상반응(환자 2명 이상)은 각막염(2명)을 포함했다. 1.0 mg/kg에서 3급 각막내 침착(1명)이 나타났으나 용량감소 후 증상이 개선되었고 1.5 mg/kg에서 각막염(1명)이 나타나고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amma-glutamyltransferase)가 증가(1명)되는 등 용량제한독성 3례가 보고되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