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케어 이후 생산성.효율성.고객만족도 높인 신제품 대거 출시

효율성과 생산성, 고객 만족도를 높일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관용 가구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Steelcase사 등은 아이패드 및 태블릿 전용 카트, 모바일 기기 충전이 가능한 환자 대기실용 소파, 이동이 쉽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다기능 진료용 의자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의 검정, 흰색에 불과한 병원용 가구가 아닌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색감을 선택한 소파, 테이블 등을 내세운 것이다.
 

▲ 사생활을 보호한 Bordo의 사무실 책상(왼쪽 위), 터치스크린 높낮이 조절과 블루투스, 와이파이 연결가능한 Stir Kinetic Desk 제품(오른쪽 위), 이동과 높낮이 조절이 쉬운 Steelcase의 진료실 의자(왼쪽 아래), 충전 가능한 대기실용 소파(오른쪽 아래)



최근 열린 가구 전시회에서도 유사한 신제품이 다수 눈에 띄었다. 사무실, 교육기관, 병원, 호텔, 정부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디자인 및 가구 전시회인 북미 NeoCon(The National Exposition of Contract Furnishings)에서다.

전시회에는 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Herman miller, Knoll, Haworth 등 동종업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신제품 홍보 기회를 가졌다. 퍼시스, 듀오백, LG Hausys과 같은 한국 기업과 대하정공, 비야퍼니쳐 등의 중소기업, 대만, 중국 업체도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미국 내 웰빙 유행에 따라 낮과 밤에 따라 바뀌는 조명(circadian lighting),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인체공학 의자 등이 제품이 많았다.

Stir사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인 Stir Kinetic Desk를 출시했다. 터치스크린을 두드리면 책상의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과 서 있는 시간과 앉아있는 시간을 기록해 열량 소모를 측정하는 기능,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 등을 포함한 제품이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 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개방형 사무실 디자인 제품도 나왔다. 각종 소음에 인한 집중력 저하와 사생활 침해가 문제가 제기되자 이를 보완한 것이다.

Haworth, Herman miller 등은 방음기능을 갖춘 다양한 색채의 패널을 이용, 개방형 사무실 내 직원들이 개인 공간을 갖도록 구성했다.

Bordo사는 의자에 패널을 덧붙인 독특한 디자인에 방음 기능을 갖추고, 전화통화, 음악감상 등 사무실 내에서 개인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오바마 케어 시행에 따라 의료기관의 시설 투자가 증가하면서 의료기관용 가구도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KOTRA 측은 “기존 가구 디자인은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했으나, 최근 밀레니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고품질, 친환경, 개성에 중점을 둔 가구 구매가 증가 추세"라며 "단순한 인체공학 디자인을 앞선 제품의 유행은 지났으며, 모바일 기기와 호환되면서 건강 기능성을 갖춘 신개념 가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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