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진 시 소요되는 비용.시간 절감...제약사 공급

쇼트는 즉시 충진할 수 있는 신개념 의료용 RTU(ready to use) 바이알 어댑티큐(AdaptiQ)를 출시한다.

제약회사는 세척, 건조 및 멸균 등 번거로운 공정 과정 없이 어댑티큐 바이알에 충진 작업을 즉시 시작할 수 있으며, 기존 바이알보다 적은 물량으로 주사기 충진 라인을 이용할 수 있어 충진 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고정된 용기는 서로 간 접촉이 없어 불합격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설명이다. 쇼트는 제약업계의 까다로운 공정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충진 생산 라인 기계 업체들과의 2년여의 긴밀한 협력 끝에 제약용 바이알을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어댑티큐는 홀더(네스트) 내 최대 100여 개의 바이알을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네스트와 터브 구성(nest-tub configuration)으로 이뤄졌으며, 무균 용기에 포장돼 제약사에 공급된다.

회사측은 "기존 제품과 달리 네스트 상태에서 동결 건조는 물론, 측량 및 크림핑(crimping)등 모든 공정 과정을 거칠 수 있다"며 "공정의 간소화뿐만 아니라 유리와 유리, 유리-기계부위간의 접촉이 없기 때문에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는 등 유리 컨테이너로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장점은 용기가 네스트 내에 안전하게 고정돼 있기 때문에 뒤집히거나, 빠지거나 서로 부딪히지 않아 유리와 유리 간 접촉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불합격률(reject rate)을 낮추고 포장제품들의 외형 품질을 보장해준다.

어댑티큐는 2014년 3분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20~30ml 형태로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쇼트 제품 총괄인 그레고르 도이츨르(Gregor Deutschle)은 “제약사들이 시린지, 바이알, 카트리지 등 여러 종류와 다양한 크기의 용기를 하나의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의 새로운 수요에 더욱 더 신속하고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며 “공정 과정을 단축하고 복잡성을 줄이는 등 신규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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