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품 공동 연구개발 모색

고려대병원은 16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8회 의료기기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병원현장의 기기 개발과 임상의 사용 사례 및 의견을 함께 공유하고, 국산 의료기기의 효율적인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기섭 원장과 이철희 총괄운영위원장(의료기기상생포럼, 분당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김정대 서기관(산업부 전자전기과장 직무대리), 허영 PD(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됐으며 세션1에서는 신철 교수(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를 좌장으로 ▲고대 안암병원 연구의 현황과 미래방향(고대안암병원 연구부원장 이상헌 교수) ▲국가 의료기기의 개발방향 및 전망(KISTEP 천세봉 박사) ▲오송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역할(오송첨단의료기기 김선일 센터장) ▲국책연구기관의 미래의료기기 개발에서의 역할(KIST 의공학연구소 석현광 단장) ▲임상의사의 아이디어 실현사례(동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 김성민 교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세션2에서는 선경 교수(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를 좌장으로 ‘임상과 연계된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효율적 방안 토론’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세션3에서는 김희찬 교수(서울대학교)를 좌장으로 ▲재활의학과 의료기기 개발 사례(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 연구부원장) ▲치과 의료기기 개발 사례(고대안암병원 치과 권종진 교수) ▲정형외과 의료기기 개발 사례(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호흡기내과 의료기기 개발 사례(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글로벌 의료기기 인허가 최신 동향(퀸타일즈 김지수 이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병원계와 의료기기업계는 국민보건의료 향상이라는 공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의 귀중한 강연과 토론을 통해 병원계와 의료기기업계 간의 활발한 교류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연구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대병원 김영훈 원장은 “고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과 관련된 국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의료진들 통한 수준 높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병원의 장점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업계와 적극 협력해 국가 의학기술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한다는 거시적인 목표를 가지고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병원은 지난 2012년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보건의료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 5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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