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월평균 가입률 6%씩 증가...병원 잠재고객 형성에 도움

병원정보와 모바일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닥 앱'이 올해 상반기 의사들의 가입률이 월평균 6%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용자 다운로드 수 역시 작년 12월 대비 현재 55% 늘어났다.

 

병원정보 앱은 겉보기에는 단지 환자 본인이 원하는 병원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환자와 관계를 맺어주는 ‘중매쟁이’ 같은 역할이 더 크다.

하이닥의 경우 ‘주치의’ 선정을 통한 상담 기능을 내세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의사와 상담을 원할 경우, 지역을 중심으로 의사들이 추천되고, 이 중 몇몇을 골라 주치의로 관계를 맺으면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는 굳이 시간을 내 병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믿을 만한 의료진에게 무료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그 자리에서 내원 예약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병원의 입장에서 무료상담은 물론 그만큼 부담이 될 수 있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 모바일 상의 고객까지 응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심시간 혹은 마감시간 이후 잠시 짬을 내 컴퓨터로 전송된 상담에 답변을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충성도 높은 예비 고객들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모바일 상에서 맺어진 관계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한 의사는 이미 모바일 상담을 통해 고객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보다 환자에게 맞춰진 친밀하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 재활의학과 원장은 “시간을 내서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나, 얼굴을 마주하고 상담하기 부담스러운 의료상담이 있는 환자는 앱을 통해 1:1 채팅 형식으로 상담을 하게 된다. 얼굴을 직접 보지 않아도 모바일 상담으로 친밀해진 환자들은 내원률도 높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높아 매우 긍정적인 환자관리(CRM)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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