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학술대회 참가 연구내용 불법도용 많아
대한의학회, `디지털 저작권관리` 서비스 도입

의학분야의 각종 논문과 방사선필름, 사진, 슬라이드 등에 대한 인터넷상의 지적재산권 보호
를 위한 시스템이 도입돼야 하며, 외국과 같이 지적재산권 보호에 기반한 의학정보의 유통과
공유가 활성화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가 주최하고 의학연구정보센터, 충북대BKIDC사업단이 주관
한 `의학정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DRM서비스 설명회룑에서 대한의학회 이영성 의료정보
이사는 `DRM서비스의 장기발전 방향룑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터넷의 발전과 학회, 연
구회별 사이버학술대회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디지털저작권 관리(DRM, Digital Rights
Management)를 위한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영성 이사는 대한의학회가 주최하는 사이버학술대회와 관련 참가자들이 연구결과에 대
한 웹상에서의 무제한적 노출로 인해 참여도가 줄고, 연구성과에 대한 불법 카피로 피해를 보
는 만큼 이를 해결하고 의학정보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의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DRM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영성 이사는 의학컨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정보 유료화를 통한 보다 상세하고 유
용한 의학정보 DB구축 등을 위한 DRM도입은 필수적이라며, 단계별 사업으로 1차년도 DRM
시범서비스 사업, 2004년 2차년도 시스템 고도화 및 확장사업, 2005년 3차년도 .NET기반
의 의학정보 e-Market Place 및 해외 진출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나선 대한내과학회 전산위원회 안철민 부위원장은 온라인 학술강좌와 영
상교육이 강화되는 만큼 정보유출에 대한 제제 및 권한 부여 등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시
스템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그러나 각 학회와 연구회 등의 시스템 도입 비용을 의학회 차원에
서 해결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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