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건강보장 확대방안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총재 이수구)는 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2014년도 보편적 건강보장(UHC)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 등과 함께 여는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각국 건강보험전문가들이 개발도상국의 건강보험 제도 도입 및 개선 에 대해 각국의 경험을 나누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가나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주요 9개 국 보건부 차관과 건강보험청장, 관련 국제기구와 국내외 건강보험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소득파악이 잘 되지 않는 자영자 등이 포함되는 비공식 부문 인구의 건강보장 확대를 주제로 각국의 의료보험제도 도입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건강보험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비공식 부문은 개발도상국가가 보편적 의료보장을 달성하는 데 주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보편적 건강보장(UHC:Universal Healthcare Coverage)달성은 2012년 유엔 총회 결의안으로 채택됐고, 2015년 이후 새천년개발목표 어젠다 (the post-2015 development agenda) 선정이 확실시 될 정도로 국제 사회에서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다.

포럼 첫 세션에서는 UHC 달성을 위한 비공식 부문 건강보장 확대방안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2, 3번 째 세션에서는 비공식 부문 건강보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경험사례가 발표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UHC 달성을 위한 공적 개발원조(ODA)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이 포럼이 개발도상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개선 방안과 국제협력방안을 도출하는 기회가 되서 개도국 보건의료 증진과 건강한 지구촌 건설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증가할 건강보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보험 정책협력사업 추진 TF’를 구성하고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건강보험 도입과 개선을 위한 ODA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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