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과 생태계 활성화, 국제 표준화 협약

SK텔레콤은 전자부품연구원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분야 플랫폼 사업화 협력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KETI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과제로 2011년말부터 개방형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Mobius)’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연구개발 결과물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최근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IoT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글로벌 ICT 업체들의 IoT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Open M2M(Machine to Machine)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모비우스’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IoT 디바이스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B2C 제품도 지원하며, 상용화되면 중소기업 및 창업벤처 등의 개발자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IoT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개방형 마켓플레이스도 함께 제공돼 IoT 산업 생태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ETI와 SK텔레콤은 ‘모비우스’ 연구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지난 2012년부터 국제 표준화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2012년 9월 제1차 ‘oneM2M’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 구조’ 표준문서 기고 및 채택, 2013년 6월 ‘oneM2M’ 아키텍쳐 워킹그룹에서 ‘모비우스’ 플랫폼 기반 기고서 채택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8월에는 ‘모비우스’의 내용이 반영된 oneM2M Release 1.0 핵심 아키텍쳐 및 프로토콜 규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플랫폼의 핵심기능은 다양한 플레이어(Player)가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향후 ‘모비우스’가 국내 IoT 산업의 발전과 해외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물인터넷포럼의 의장으로서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IoT 산업의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ETI 성하경 선임연구본부장은 “’모비우스’ 플랫폼은 IoT 관련 개방형 플랫폼 개발·실증 및 확산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화에 KETI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은 연구원의 R&D 결과물을 실제 사업화한다는 데 의미가 매우 크며, IoT 단말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및 기술교류, 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큰 시너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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