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지각 변동…오스템 껑충·메디슨 주춤
의료기기 지각 변동…오스템 껑충·메디슨 주춤
  • 임솔 기자
  • 승인 2014.05.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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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실적도 GE초음파 가파른 성장...임플란트, 초음파 견인

의료기기 기업들의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다.

지난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의료기기기업들의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성메디슨은 2012년에 비해 2013년 생산억이 30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오스템 임플란트에 수년간 차지해온 부동의 1위 자리를 내줬다. GE헬스케어는 국내 초음파 생산을 2배 가까이 늘리면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스템 임플란트는 2011년 806억원에서 2973억원으로, 2013년에는 3968억원 생산실적을 기록하면서 고속 성장했다. 

또한 치과업체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신흥, 세라젬, 바텍, 덴티움, 메가젠 임플란트 등이 생산실적 30위권 안에 대거 포진해있다. 75세이상 치과 임플란트 급여화가 마련되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레이 생산도 늘어났다. 젬스메디컬, DK메디칼시스템, 디알젬 등이 함께 자리를 나란히 했다. 삼성전자도 22위, 251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척추.관절 리베이트 집중수사를 받은 2011년 생산실적 6위의 지에스메디칼은 610억원을 생산에서 2012년에는 27위, 240억원, 이제는 수입 위주로 돌아섰다.

최근 3년간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1년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3804억원), 치과용임플란트(2497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2319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770억원) 순이었다. 생산액 기준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2347억원), 오스템임플란트(912억원), 한국지이초음파(806억원) 등었으며,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액의 42.6%를 차지했다.

2012년 생산실적 상위 품목도 큰 변동이 없었으나, 당시에는 PACS가 선전했다.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7억원), 치과용임플란트(4485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1776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430억원),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1133억원) 순이었다. 생산액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2989억원), 오스템임플란트(2973억원), 한국지이초음파(981억원) 등이었다.

2013년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5560억원), 초음파영상진단장치(5125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1364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281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210억원) 등으로, 치과용임플란트와 초음파기기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었다.  생산액 기준 상위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3968억원), 삼성메디슨(2690억원), 한국지이초음파(1724억원) 등이다.


수출은 GE 초음파, 수입은 지멘스 MRI가 1위 

수출 실적은 삼성메디슨이 소폭 성장했지만, GE초음파가 1.8억달러에서 2.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줬다. GE헬스케어는 수입만이 아닌 초음파 생산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토대로 국내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알파니언메디칼시스템의 초음파 수출이 늘면서 2013년 30위권 안에 새롭게 부각됐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11년에는 28위에 수출 기록이 있었지만, 더 이상 순위 안에 보이지 않았다.

2011년 당시 수출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이 1.9억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지이초음파(1.3억달러), 지멘스(0.63억달러)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12년 수출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이 2.1억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지이초음파(1.8억달러), 누가의료기(0.72억달러) 등이었다.

2013년 수출 상위업체는 한국지이초음파가 2.4억달러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삼성메디슨(2.2억달러), 누가의료기(0.8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들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5.4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2억달러), 치과용임플란트(1.1억달러), 개인용온열기(1.0억달러) 순이었다.

수입에서는  2012년 지멘스가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을 누른 다음 2013년에도 이어갔다. 

2013년 수입 상위업체는 지멘스(1.6억달러),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1.5억달러), 한국존슨앤드존슨(1.0억달러) 순이다. 수입 상위 품목은 소프트콘택트렌즈(1.2억달러), 스텐트(1.1억달러), 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0.7억달러) 였으나, 가격 단가 차이로 인해 지멘스의 MRI 판매실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수입실적에서 로슈진단은 0.4억달러에서 0.7억달러로 늘어나면서 7위로 올라섰다. 올림푸스한국도 2011년 18위, 0.3억달러에서 2013년 12위, 0.5억달러를 기록했다. 로봇수술로 알려진 인튜이티브서지컬도 0.3억달러로 20위에 진입하면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전체적으로 보면 초음파 등의 영상장비, 치과임플란트 등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이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주춤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원가조사와 재평가 등 끊임없이 수가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고도의 치료재료 제품에서는 눈에 띄는 성장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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