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클렌크 박사, 카페인 샴푸 효능 강조

▲ ▲ 한올바이오파마가 19일 아돌프 클렌크 박사를 초청해 탈모 예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카페인은 실질적으로 조기탈모를 예방하며, 임상적 조건 하에서도 침투 효과가 분명했다"

탈모 연구의 권위자인 아돌프 클렌크 박사(Dr. Adolf Klenk)가 19일 한올바이오파마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카페인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모발 연구기업 닥터볼프 그룹의 샴푸 알페신을 판매하는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카페인 샴푸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전달했다.

아돌프 박사는 카페인이 탈모에 미치는 유효성을 △모발 배양 실험 △카페인 투과 연구 △카페인 샴푸에 관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연구의 세가지 연구 결과를 통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유전성 남성 탈모 환자는 테스토스테론의 대사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모근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는데,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의 활성을 차단해 모근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또 DHT는 모발의 성장주기를 단축시키고 모발의 생애 주기를 조기에 종료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남성 대머리를 유발한다.

독일 소재 한 대학의 피부 및 알레르기 분야 연구팀은 모발 배양 모델(HOCM)을 이용, 사람에서 채취한 약 600 개의 모근을 대상으로 카페인과 테스토스테론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고 카페인이 유전성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게재 :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2007, 46, 27-35)

유전성 탈모가 시작된 남성의 모낭에 카페인 복합제를 투여한 결과, 모발의 성장기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 시켜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테스토스테론의 유해한 효과를 중화시켜 모근의 성장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도록했다.

다른 대학은 카페인의 두피 흡수에 대한 연구와 함께 최초로 카페인 함유 샴푸를 사용했을 때의 카페인 두피 흡수에 대해 연구했다.(게재 : 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 2007, 20, 195-198)

이 연구가 있기 전까지는 피부는 자체 보호 기능이 있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물질에 대한 피부장벽을 형성한다고 믿어왔으며, 두피와 모낭에 대해서도 동일한 가정 하에 샴푸의 활성 성분이 두피 외 효과만을 나타낸다고 여겨졌다.

연구 결과, 카페인은 2분만에 모낭을 투과하고 30분이면 두피도 투과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모낭에 침투된 카페인은 서서히 감소했으나, 24시간 후에도 모낭에 남아 있었다.

또 카페인 샴푸로 두피를 단 1회 세척해도 그 효과가 24시간 지속 가능했으며, 정교한 카페인 샴푸의 경우 단 2분만에 두피 활성을 보인 것을 밝혀냈다.

로마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카페인의 모근 내 투과 유형에 관한 연구에서도 피험자와 피부과 의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게재 : 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Cosmetology 2013년판)

18세부터 55세까지 60명의 남성피험자를 대상으로 세 곳의 부위에 각 부위 별로 50개의 모발에 대해 최소 15개의 모발을 대상으로 모발 당김 검사를 시행한 결과, 피험자는 탈모의 강도가 위약군이 16%, 카페인샴푸군이 38% 저해됐다고 평가했다.

또 모발의 강도 및 굵기는 위약군이 12%, 카페인 샴푸는 73%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제품 만족도 또한 위약군이 36%, 카페인 샴푸가 85%로 카페인 샴푸가 높았다. 피부과 의사들도 모발의 강도를 위약군은 11%, 카페인 샴푸는 37%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 아돌프 클렌크 박사

아돌프 박사는 "탈모는 일생동안 관리하는 것이기에 편리성이 중요한데, 카페인 샴푸는 일생생활 습관을 바꿀 필요 없이 실행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약은 오래 복용하면 민감성이 있고, 효과가 만족스러워도 민감성 때문에 복용을 중지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나스테리드 등 의약품 간 차이에 대해 "의약품은 DHT 변화 경로 정도만 잡는데 카페인은 기능이 다양해 유전적 소인을 가진 탈모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성에도 마찬가지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모는 노화현상의 하나로 본다. 일생동안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편리한 것이 중요한데, 미용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내성 등 문제가 없을 뿐더러 편리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현재 쿼트 볼프 연구소(Dr.Kurt Wolff-Forshung)의 책임연구원으로,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식품화학을 전공했다. 유전형 탈모 분야에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 독일 내 화장품 화학협회 및 연구단체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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