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제로 FDA 최초 승인
한국노바티스 (대표 프랑크 보베)는 과민성 장 증후군 전문치료제 젤막(성분: 테가세로드)을
출시했다.
젤막은 위장관의 운동과 감각을 관장하는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항진제
(5-HT4 agonist)로, 여성환자 중 변비가 주증상인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로는 최초이자 유
일하게 지난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에 별다른 이상이 없음에도 복통, 복부 불쾌감, 변비 또는 설사가 반복
되는 질환으로, 국내 유병률은 6.6%에 달하는데도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탓에 지금까
지는 단순히 대증요법으로 일관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과민성 장 증후군이 위장관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의 장애로 밝혀지면서 치료에 병태
생리학적 접근이 가능해졌는데 젤막은 위장관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신경전
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선택적 5-HT4 수용체 항진제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개선
하고, 감각을 정상화해 복통 및 복부 불쾌감을 경감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젤막은 특히 북미, 유럽,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한 3상 임상연구 (ZAP
연구)에서 투여 1일만에 변비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통·복부 불쾌감 그리고 팽만감 완화에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대변의 딱딱한
정도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이상 장기 복용 시에도 투약 기간 내내 효과가 지속되었고, 안전성 면에서도 위약군
과 유사한 우수한 내약성을 나타냈다고 젤막임상연구에 참여한 박영태 교수(고려의대 구로병
원)는 강조했다.
한편, 젤막의 국내 출시와 관련 노바티스의 1차 의료사업부 윌 찰스 상무는 젤막은 변비형 과
민성 장증후군 치료에 있어 보다 원인 접근적인 치료를 가능케 함으로써 국내 과민성 장증후
군 환자의 증상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