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BIS 모니터링시스템` 적용 확대 승인

[www.aspectmedical.com]=미국에서 하루 평균 100여명의 전신마취 수술환자가 시술중
깨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첨단기술을 통해 이같은 위험
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정부당국이 기술적용을 확대하는 등 대책에 나
섰다.
 
미국 의료전문 연구·개발업체 `Aspect Medical Systems(AMS)`는 "최근 열린 미국마취학회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연례학술회의에서 수술중 의식회복에 관한 2
가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만957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AIM` 연구에서는 미국내 전신마취 수술환자 1000명당 1~2
명 꼴로 시술중 의식이 깨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에모리대학의료원 피터 시벨 교수는 "현재까지 그 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
려져 왔지만, 미국에서만 매년 2000만건 이상의 마취시술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술
중 의식회복 경험환자가 하루 평균 100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수술중 의식회복은 불충분한 마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으며 이를
경험한 환자들은 수술중 있었던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고가 환자에게 큰 충격을 줘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료인기피성향 등 심리
적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수술중 의식회복 가능성이 높은 250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B-AWARE` 연구에서는
AMS 개발 `BIS(Bispectral Index)`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발생위험률을 82%까지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BIS의 적용범위 확대를 즉각 승인하며 관련
종사자들이 환자관찰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BIS모니터링시스템은 수술환자 이마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뇌파(EEG)정보를 얻어 의식상태
를 확인하는 최첨단 의료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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