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남산타워 19층으로 이전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12일 서울시 중구 후암로 98, STX남산타워 19층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기존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현재 '순화 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을 예방하고자 단행했다.

동화약품은 1897년 9월 25일 창립한 이래 동일장소(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9길 14)에서 동일상호(동화), 동일제품(활명수), 동일업종(제조업, 제약업)으로 사업을 지속해왔다.

동화약품 본사는 조선 19대 왕 숙종의 왕비 인현왕후의 생가 터이자 일제 시대에 상해 임시정부와의 비밀연락기관인 '서울 연통부' 자리이기도 하다.

초대 사장 민강이 '서울 연통부' 책임자, 5대 사장 보당 윤창식은 조선산직장려계 총무를 지낸 바 있으며, 가송 윤광열 명예 회장은 광복군 중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항일 의거 유적지로 선정하고 '서울 연통부 기념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 동화약품이 12일 STX 남산타워 19층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출처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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