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효과 미흡

英 바니스교수 주장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이 나타내는 병리학적 기전의 차이를 고려하면, COPD의
최상적인 치료는 콜린성 기관지수축(cholinergic bronchoconstriction)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영국국립심장·폐연구원 피터 바니스 교수에 의하면,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통
해 염증 및 관련 생체인자들을 감소시킬 수 있는 천식과 달리, COPD는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효과적인 항염증반응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세계천식회의(WAM) 베링거인겔하임 후원 심포지엄에 참석한 바니스 교수는 영국국립심장
·폐연구원이 주관한 BAL(Broncho-alveolar Lavage) 조사를 인용 "스테로이드 작용을 위
해 필요한 분자활동이 COPD 환자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해 염증반응과 스테로이드 저항성
이 과도하게 나타난다"며 "이같은 기전은 산화스트레스를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바니스 교수는 "새로운 항염증약물 개발을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COPD 환자에서
좋은 기관지확장반응을 나타내는 스피리바(티트로피움)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약물중 가장 효
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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