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독자기술로 개발중인 신규 B형간염치료제 `LB80380`의 세계시장 조기상품
화를 위해 미국 아나디스(Anadys) 社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LG생명과학은 이를 위해 지난 19일 아나디스와 총 3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과 향후
공동개발 투자, 해외시장 마케팅 분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신규 B형간염치료제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청
(EMEA) 등 주요 지역의 신약승인을 위해 다국가 임상 2상 및 3상을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화 이후 LG생명과학은 한국·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해, 아
나디스 社는 주로 북미 및 유럽지역 판매에 주력하게 된다.
 LG생명과학은 향후 판매 로열티 수입 및 원재료 공급 등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LG생명
과학측은 "양사의 협력으로 추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B형간염치료제의 거대시장인 중국
을 포함한 세계시장 상업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B형간염치료제 세계시장은 약 5억불 규모이고 이중 아시아 시장이 70% 이상을 차지
하고 있으며 추후 10억불 이상의 계속적인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금번에 계약을 체결한 LB80380은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B형간염치료제로
2002년 10월 영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였고, 최근 홍콩에서 초기 2상 임상시험을 성
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1998년부터 개발에 착수, 200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허가 (IND)하에서 진행
된 전기 2상 임상시험에서 LB80380은 초기 4주 투여후 혈액중 B형간염 바이러스를 강하게
감소 시키는 효과를 보였고, 고용량 투여시에도 특이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성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