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학회·심초음파학회·지질동맥경화학회·심혈관중재학회 모여
라이브 시술강연으로 현장 학술토론 진행

 

순환기 관련 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가 세월호 사고 추모 속에 차분히 치러졌다. 대한심장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18·19일 양일간 광주에서 통합학술대회를 개최, 심장학 관련 최신지견에 대한 학문적 논의와 함께 세계적 석학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전국민의 애도물결에 동참하는 취지로 시종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생존자들의 무사생환을 기도하는 묵념과 함께 시작됐고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엄숙한 분위기였지만 학술 프로그램은 알차게 진행됐다. 오동주 이사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Vision of New World Through the Heart를 주제로 심장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고,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만들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심도 깊은 학술적 논의를 주문했다.
 
또 이번 춘계통합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LIVE 세션을 신설해 부정맥 및 중재술 분야를 실시간 중개하는 등 현장감을 살렸다. 일본심장학회와 함께 'New Trends in Cardiovascular Multimodality Imaging'을 주제로 한·일 공동심포지엄을 열어 국제적인 협력과계를 지속하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 UCLA의 Louis J. Ignarro 교수가 'The Unique Role of Nitric Oxide as a Signaling Molecule in the Cardiovascular System'을 제목으로 서순규 교수 기념특강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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