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정신보건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자살상담 실무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콜센터129 교육장에서 자살예방 상담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자살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에 대해 알아보고, 정신질환과 자살과의 연관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최초 상담부터 개입 및 사후관리까지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오강섭 교수는 “세 모녀 자살사건 등의 사건, 사고로 인해 많은 관계자들이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고위험 자살 요인에 노출돼 있을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자살상담 실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보건복지콜센터 129 위기대응반 김인숙 반장은 “최근 세 모녀 자살사건이 발생한 이후 자살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증가했고, 교육을 통해 전국 자살예방 관련 센터들과 보건복지콜센터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류호영 원장은 “최근 잇단 연예인의 자살과 세 모녀 자살사건으로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전국 자살예방 상담사를 대상으로 시의적절하게 본 교육을 개설하게 됐다. 앞으로 생명존중 세상을 만드는 데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인력개발원은 올해 자살예방상담기본과정 및 심화과정을 각 2회씩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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