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서 연구 성과 발표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이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 111회 학술대회에서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SA001)'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안구건조증은 효과적으로 치료할 약물이 없어 대다수 환자들이 인공눈물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다.

단국대학교의료원 안과 장무환 교수팀은 SA001이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시킨다고 밝혔다.

또 기존 안구건조증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눈물(0.1% HA) 및 점안액(2% 레바미피드)과 비교 연구에서도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장무환 교수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편리하게 경구로 복용하여 빠른 효과를 보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며 "SA001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돼 안구건조증이 심한 중증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진제약 신희종 중앙연구소장(전무이사)은 "SA001의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 등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 중이며,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가급적 이른 시일에 제품으로 발매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과 관련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먹는 치료제가 전무한 현실에서 SA001 개발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안구건조증을 해결하는 최초의 경구치료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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