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은 최근 외상사업관리단을 출범,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외상체계 개선 정책과 권역외상센터를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 내에 관리단이 별도로 배치됐으며, 각 권역에 외상센터 설치 지원과 외상등록체계 운영 및 평가 등의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관리단은 응급의료 전문의를 관리단장으로, 외상프로그램 매니저 1명, 전문직 간호사 3명, 보건행정직 1명으로 구성됐다.

윤여규 원장은 "관리단은 공공의료의 중심에서 보건복지부의 외상체계 개선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외상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한덕 센터장도 "중증외상환자의 진료 뿐 아니라, 교육, 연구, 권역 내 외상체계까지 권역외상센터가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순 관리가 아닌 적극적 지원으로 우리나라 중증외상체계가 올바로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7년까지 외상환자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20% 이내로 낮추는 계획을 세웠으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지난 2012년 5개 권역외상센터와 2013년 4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다.

현재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NMC를 비롯해 가천대길병원(인천), 경북대병원(경북), 단국대병원(천안), 목포한국병원(목포), 연세대원주기독병원(원주), 아주대병원(경기남부), 울산대병원(울산), 을지대병원(대전), 전남대병원(광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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