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학원이 관동의대 부속병원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갔던 프리즘병원도 매각했다.


이로써 인천교구 인천 국제성모병원으로 관동의대를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명지학원측은 매각에 따른 걸림돌을 하나더 해소하게 됐다.
 
명지재단·관동의대 복수의 관계자는 10일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으로 소유권 행사를 못했던 프리즘병원을 황문호 전원장과 원만한 합의를 거쳐 최근 매각을 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340억원이며, 매수인은 강남의 재력가인 의사로 알려졌다.

명지학원은 지난 2012년 7월 관동의대 부속병원으로 프리즘병원을 사들였지만 매각대금을 8개월 이상 연체하면서 황문호 전원장이 소송에 나섰고,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프리즘병원의 매매, 증여, 전세권·저당권·임차권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런 난관속에 관동의대는 협력병원으로 광명성애병원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고 이후 분당제생병원에도 같은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관동의대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었던 대진대학교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올해 대학협력병원으로서 국제화의 기치를 내걸었던 터라 이번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