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내년부터 3년간

▲ 대한의학회 정기총회 전경
지난달 20일 대한의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차기회장에 선출된 이윤성 서울의대 교수(법의학교실)가 8일 열린 총회에서 인준받았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는 8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2015년부터 3년간 책임질 차기회장에 이윤성 교수를 인준하고, 신규 회원학회로는 대한독성유전·단백체학회,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대한족부관절학회 등 4개학회를 받아들였다.

의학학회 대상엔 최우수학회로 영상의학회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대한간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세포병리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등이 수상했다.

또한 의학발전을 위해 묵묵히 혼신을 다해 학문발전과 학술 업적의 교류 그리고 후진 양성의 밑바탕을 다져 우리나라 의학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게한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명예의 전당' 설립해 의학자 19명을 헌정한 것.

헌정 의학자는 △고윤웅(회원학회 발전과 전문의고시의 평가방법 및 제규정을 정비한 의학자) △권이혁(교육 행정가로서 평생 교육계와 학문발전에 헌신한 교육자) △김기홍(혈액은행 설립 등 헌혈운동의 선구자며, 임상병리학의 초석을 다진 의학자 ) △김병수(다학제 치료법으로 종양학의 새지평을 연 의학자) △김영명(의학교육분야 및 대한의학회 회장으로서 학회발전에 기여) △김용일(소화기병리학 발전과 의학교육 발전의 토대 구축) △김채원(정신약물학을 개척하고 정신의학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 △문국진(법의학발전의 초석을 다진 법의학사의 산증인) △박주병(최초의 약리학자이자 군진의료 및 의무행정가) △박찬일(방서선종양학의 토대 마련 및 선도) △신정순(재활의학회 창립하고 장애인 재활과 복지향상에 기여) △신한수(산부인과학을 비롯 의학 및 의료제도현대화에 기여) △양재모(예방의학의 태두로 가족계획의 국제적 권위자) △이영호(수부외과학 개념을 국내 첫 소개) △이우주(선진약리학을 섭렵하고 한국 약리학 터전을 닦은 대학자·교육행정가) △조규상(직업환경의학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교육·행정가) △조승열(기생충학자이자 의학학술지의 세계화에 기여) △지제근(의학용어 정립 및 신경병리학과 소아병리학의 개척자) △한만청(영상의학에 중재적 시술 개념을 도입하고 학회의 국제화에 기여) 등이다.   

이어 제5회 가송의학상에 내정된 정규원 박사(국립암센터 암등록통계과)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정 박사는 이화여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국립암센터 암등록사업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연구는 'Cancer Statistics in Korea'로 피인용횟수 88회, 인용학술지의 영향력지수 합이 172.698이었다.

김동익 대한의학회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원격진료와 영리자회사 설립 등의 문제로 의료계가 소용돌이에 휘말렸지만 대한의학회는 지난 1년간 동고동락한 임원 여러분의 노고와 회원 학회의 기여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올해 4개 신규학회를 포함해 158개 전문학회가 의료계·병원계·의학 정책에 많은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공의 수련과정과 자격시험과의 연계부문이 소홀했다며, 전문학회 주도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도 소개했다. 의학회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요구하는 학회로 자리잡도록 미션과 비전을 담아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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